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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술의 발달과 높은 스마트폰 보급율로 가계부의 형태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하고 있습니다.
예전엔 책이나 수첩형태로 된 가계부나 용돈 기입장에 일일히 쓰던 시절이 있었고, PC가 발달하며 프로그램이나 엑셀로 만들어진 가계부로 진화 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어플 형태의 가계부들도 많이들 쓰고 있습니다. 어플로 만들어지 가계부는 카드사용내역과 연동되어 따로 기록하지 않더라도 터치 몇번이면 본인의 소비습관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잘 활용하고 있진 않지만 몇가지 가계부 어플을 써보았던 경험이 있는데, 일단 화면이 너무 작고 기존의 써오던 엑셀 가계부에 익숙해져서 인지 잘 써지지가 않더라구요. 그리고 가계부의 핵심은 결산 아니겠어요? 엑셀의 간단한 통계시스템과 큰 모니터 화면에 한눈에 들어오는 것이 엑셀 가계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제가 쓰고 있는 엑셀 가계부를 바탕으로 가계부 쓰는 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이 부자가 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로또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군요....제가 생각하는 평범한 직장인이 부자가 되는 방법은 크게 3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단계는 '돈을 번다' 2단계는 '돈을 지킨다' 3단계는 '돈을 굴린다' 너무 식상한가요??
그 중 가계부 쓰기는 2단계인 돈을 지키는 방법에 해당 됩니다. 돈을 벌고, 굴리는 것 만큼이나 내 주머니에 들어온 돈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잖아요. 나도 모르게 세어 나가는 돈을 막는 방법 중 가계부 쓰기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하나 있긴 하네요. 돈을 아예 안 쓰는 것이죠ㅋㅋㅋ
다들 가계부 쓰는게 좋다고 알고는 계시잖아요. 처음엔 큰 맘 먹고 가계부까지 사서 쓰기 시작합니다. 일단 쓰면 좋다고 해서 씁니다. 내일도 씁니다. 그 다음 날도 씁니다. 적다가 보면 문뜩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걸 내가 왜 쓰고 있는거지?"쓰기만 쓰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큰 맘 먹고 산 가계부는 그렇게 구석으로 쳐 박힙니다...그렇게 가계부는 쌓이고 쌓여 가계부 부자가 되어 갑니다....
가계부는 잘 기록하는 것만으로는 큰 효과를 볼 수가 없습니다. 물론 가계부를 아예 안 쓰는 것 보다는 낫겠지만, 거기에만 머무른다면 가계부를 쓰는 것에 의미가 없습니다. 가계부를 쓰는 목적은 지출 계획을 미리 세우고 계획적인 소비를 하며 본인의 지출 패턴을 파악 하는데 있습니다.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열심히 기록한 내용을 토대로 분석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엑셀가계부를 이용해 소비패턴을 파악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바쁘신 분들은 여기서부터 보시면 됩니다^^
가계부 쓰는 방법
1. 지출 계획을 세운다.
2. 가계부를 기록한다.
3. 지출 분석을 한다.
4. 낭비지출을 줄인다.(소비 우선순위 정하기/가치 있는 소비)
1. 지출 계획을 세운다.
월급을 받기 전 매월 정기적으로 이번 달 가계지출 계획을 세워 봅니다. 수입란에는 예상되는 이번 달 급여를 써주시면 되고, 실제 급여를 받고 쓰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중요한 건 지출계획이니깐요. 예상지출을 기록할 때에는 고정지출과 변동지출을 구분하여 세부적으로 적으시면 됩니다.
2. 가계부를 기록한다.
- 지출항목을 식비, 교통/차량, 저축, 대출 등으 세부적으로 나누어서 기록을 합니다.
- 지출 항목별로 어느정도의 소비를 했는지 합산을 합니다.
3. 지출 분석을 한다.(월 1회: 월말 or 다음 달 급여 받기 전)
- 지출 항목을 구분하여 월 단위로 기록을 합니다.
- 매월 항목별 지출기록이 쌓이다보면 자연스레 본인의 소비패턴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4. 낭비지출 줄이기(소비 우선순위 정하기, 가치 있는 소비하기)
- 가치 있는 소비와 낭비되는 소비를 구분하여 소비의 우선 순위를 정합니다.
- 낭비 지출을 막고 정해진 우선순위에 의해 소비를 합니다.( 가치 있는 소비)
가계부는 쓰는 것에만 그치면 안됩니다. 가계부를 썼다면 반드시 지출을 분석하는 시간을 갖어야 합니다.
가계부의 핵심은 자신의 소비패턴을 분석하고 낭비되는 지출을 줄이는데 있으니깐요.
더 벌고, 지키고, 잘 굴리자.
전설의 바빌론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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